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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31 18:43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57846 ▲강제북송된 탈북민의 가족 사진들. ⓒ태영호 의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현장. ⓒ주최측 제공
▲탈북민 강제북송 피해 가족들이 강제북송의 실상을 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최근 강제북송된 피해자의 가족도 참여 “탈북민 이야기에 같은 비극 겪는 듯해” UN본부 세미나와 지도자 면담 등 계획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갑)이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유엔본부와 워싱턴 D.C.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위한 국제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 대책위는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 6명과 북한인권단체 한국인 3명 등 총 9명으로 결성됐다. 위원장을 맡은 이한별(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친오빠인 이세일 씨(1977년생)가 2009년 강제송환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 위원회의 다른 피해자 가족 5명도 가족이 강제송환돼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되건 처형당한 경우이며, 지난 9일 대규모 강제북송 피해자의 가족도 포함돼 있다. 김태훈 사무총장(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명예회장)은 피해자 청원서 제출과 국제 캠페인의 실무를 맡았다. 태 의원은 “지금 양옆에 피해자 가족이 들고 있는 피켓은 이들의 소중한 가족이 강제북송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거나 처형당한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유엔안정보장이사회에 북한인권 문제가 처음으로 공식 의제로 채택됐을 때, 대한민국 오준 주 유엔 대사는 ‘남한 사람에게 북한 주민은 아무나가 아니다. 우리는 탈북민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같은 비극을 겪는 듯 눈물을 흘린다. 먼 훗날 우리가 오늘을 되돌아볼 때, 북한 주민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발언해 회의장을 숙연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강제 북송된 탈북민 6백여 명과 아직 중국 감옥에 남아 있는 1천여 명은, 우리의 침묵은 죽음이고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와 대책위는 앞으로 미국에서 펼칠 국제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제 오빠인 이세일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족의 도움을 받고자 2009년 1월에 탈북했다가 중국변방대 군인에 의해 체포됐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한국에 있으니 강제북송되면 죽을 수 있다고 제발 강제북송하지 말아 달라고 애타게 빌었다. 하지만 중국 군인은 오빠의 이런 말을 적어 북한에 넘겨 줬고, 이후 오빠는 양강도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으며 고문으로 손과 발을 붕대로 감고 있다는 이야기를 지인의 증언에 의해 알게 됐다. 지난 7월 오빠의 강제실종에 관한 생사 확인 요청을 유엔의 ‘비자발적 강제 구금 실종에 관한 실무 그룹’에 제출했지만, 북한은 ‘음해할 목적으로 묻는 인권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는 한 줄의 답변만을 보내 왔다. 지금까지 생사를 모르고, 오빠의 소식을 알지 못한다”며 “오빠와 같이 수많은 탈북민 가족들의 피해는 중국의 반인도적인 강제송환 때문”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수많은 재중 탈북민은 두려움과 절망 가운데 놓여 있다. 굶주림과 박해를 피해 강을 건넜다가, 인신매매, 강제노동, 착취 등 수많은 인권 침해를 당하며 살다,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북한으로 송환돼 죽음을 맞이하는 탈북민 가족의 인권을 지켜 달라”며 “특별히 대한민국과 유엔회원국은 중국의 탈북민 체포와 강제송환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주시길 바란다. 강제북송 탈북민 피해자 가족은 반인도 범죄 만행이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선발대에 나서서 규탄하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태 의원과 대책위는 먼저 11월 6일 뉴욕 유엔본부 내에서 세미나를 열고, “유엔북한인권결의안에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포함하고, 특히 중국의 책임을 명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주유엔 중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 앞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시위를 진행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려 한다. 11월 8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졸리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미 상하원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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